하스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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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데반 선교사님은 올네이션스 경배와 찬양을 설립하신 분입니다. 이분은 장로님의 아들로 태어나서 어려서부터 교회 문화에 익숙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성장하면서 교역자나 선교사가 되는 것보다는 그냥 일반적인 삶을 살면서 교회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군대를 다녀오면서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비전을 선교사가 되는 것으로 정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됩니다. 영국에서 예배 음악을 접하고 영국식 깊이 있는 영성의 예배 문화를 접하면서 예배 사역에 헌신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영국의 짐그래함목사님께 영적인 가르침을 받으면서 선교사로서의 훈련을 받게 됩니다.

80년대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온누리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합니다. 하용조 목사님의 동생이신 하스데반 선교사님은 먼저 온누리교회의 대학부를 담당하면서 1년 정도 경배와 찬양이 한국에서 시작되길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러다가 1987년 2월에 온누리교회에서 처음으로 두란노 경배와 찬양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온누리교회 대학부를 주축으로 시작했는데 점차 모임이 커지면서 교회 대학부와 분리해서 별도의 모임으로 독립합니다.그래서 교회와 협력 관계를 갖는 별도의 모임으로 두란노 경배와 찬양을 설립하게 됩니다.

두란노 경배와 찬양은 80년대말부터 전하세 예수라는 예배 음악 앨범 시리즈를 발표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80년대 말의 한국 상황과 그 당시의 자기 중심적이고 신앙 고백적인 내용의 찬양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경배의 찬양으로 찬양의 중심을 이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하세 예수 앨범을 통해서 두란노 경배와 찬양 모임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점점 두란노 경배와 찬양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전국적인 최고의 예배 모임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80년대말과 90년대 초반 그리고 90년대 중반까지 온누리교회에서 모인 두란노 경배와 찬양은 한국교회에 충격적인 모습으로 다가왔고 그 당시에는 거의 유일한 주중의 초교파적인 예배 모임이었습니다. 두란노 경배와 찬양이 한국 교회에 미친 영향은 무척 큽니다. 기본적으로 찬양의 문화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기존의 자기 중심적이며 고백적인 찬양이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는 내용의 찬양으로 그리고 자유롭고 파격적인 악기의 사용과 세련된 음악으로 한국의 예배 문화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하스데반 선교사님은 경배와 찬양을 통해서 한국의 예배 문화를 완전히 바꿔 놓았지만 이것이 그분 사역의 목표는 아니었습니다. 그분이 선교사라고 불리는 것도 경배와 찬양을 통해서 복음이 없는 땅에 가려는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스데반 선교사님은 중국 선교의 꿈을 품고 있었지만 한국에 들어와서 먼저 경배와 찬양으로 예배의 부흥을 이루겠다는 단계로 계획을 바꿉니다. 그래서 경배와 찬양 초기에는 수년간 경배와 찬양을 세운 후 본인은 중국으로 들어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90년대 후반에 경배와 찬양은 온누리교회와 공식적으로 분리해서 올네이션스 경배와 찬양으로 이름을 바꾸고 독립적인 선교단체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비공식적으로 온누리교회, 전주대학교, 연세대학교, 두란노 등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2000년대에 접어 들어 경배와 찬양은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것 같습니다. 90년대처럼 많은 사람들이 예배에 모이지는 않지만 이미 경배와 찬양이 바꿔 놓은 예배 문화는 한국의 대표적인 예배 문화가 되었고 이런 예배를 드리는 많은 모임들이 생기게 되면서 시대의 흐름을 타게 됩니다.

하스데반 선교사님은 지금도 주님이 주신 비전을 향해서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