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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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모(韓瀅模, 1917년 4월 29일 ~ )는 한국영화 감독이다.

평안북도 영변 출신이다.

만주에서 미술을 공부한 그는 1941년 동향의 영화 감독 최인규의 〈집없는 천사〉에서 미술을 맡으며 영화계에 입문하였고, 최인규의 주선으로 촬영을 정식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최인규는 1944년 국민학교 교사가 제자들을 지원병으로 참전하게 한다는 내용의 친일 영화 〈태양의 아이들(일본어: 太陽の子供達)〉 을 찍었는데, 한형모는 이 영화의 촬영을 담당했다.

이듬해 발표된 〈사랑의 맹서(일본어: 愛の誓い)〉에서도 촬영을 맡아 2005년 민족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친일파 목록 영화 부문에 포함되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영화계 친일 명단 작성에서 기술직은 제외했으나, 촬영은 영화 제작에서 핵심적인 분야이므로 친일 영화 제작에 반복 참가한 경우 포함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1].

광복 후 1949년 여순 14연대 반란사건을 영화화한 〈성벽을 뚫고〉로 데뷔했고, 〈운명의 손〉(1954년), 〈자유부인〉(1956년) 등에서 당시로서는 과감한 애정 표현을 묘사해 1950년대를 대표하는 흥행 감독이 되었다.

[편집] 참고자료

[편집] 주석

  1. 《컬처뉴스》 (2005.9.2) 한국 영화의 근간도 친일 - 친일영화편/ 인민배우 문예봉, 〈자유만세〉 최인규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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