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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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덕(玄在德, 1912년 ~ ?)은 한국의 아동미술가, 아동문학가이다.
서울 태생으로, '노마' 시리즈로 유명한 아동문학가 현덕의 친동생이다. 현덕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문학, 미술에 관심을 가져, 건강이 좋지 않은 형을 대신하여 《소년조선일보》의 동화 연재를 이어 받는 등 일제 강점기부터 활발한 활동을 했다.
안회남이 친구인 김유정에 대해 적은 글에는 김유정이 사망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날 때 현덕, 현재덕 형제와 함께 세 사람이 배웅했다는 내용이 나오며, 임화가 서정주에게 보낸 편지에 현덕, 현재덕의 작가 형제가 회기동 이웃에 살고 있다는 내용이 언급[1]되는 등 당대 문필가들과 교류한 흔적이 있다.
광복후 좌익 미술인 단체인 조선미술가동맹의 아동미술분과와 동지사아동원에 가담했다. 동지사아동원에서는 박인범(필명 박두루미)과 함께 어린이들 대상의 구연 동화 활동을 했다. 한국 전쟁 기간 중 현덕과 함께 어머니를 모시고 월북했으며, 서울에는 부인과 딸을 남겨두었다. 북조선에서는 아동문학가로 일했다는 사실만 알려져 있을 뿐, 그 외의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일제 강점기 말기에 친일 잡지 《신시대》에 삽화를 기고하는 등 친일 활동을 한 기록이 남아 있어, 2005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정리한 친일파 목록의 미술인 부문에 포함되었다.
[편집] 참고자료
- 김영순, 아동문학 선구자 현덕 - 생애와 업적 (동심넷 - 아동문학선구자기념관)
- 원종찬, 〈현덕 문학의 재조명〉, 1996.
- 이태호, 6. 미술가와 친일 3 - 조소, 삽화, 만화, 표지화 ② 《컬처뉴스》 (2005.4.15)
[편집] 주석
- ↑ 임화가 서정주에게~: 《한국경제신문》 (1997.7.30) 월북작가 현재덕씨 부인에 땅 소유권 인정
분류: 1912년 태어남 | 한국의 화가 | 한국의 동화작가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작가 | 친일인명사전 수록 예정자 | 서울특별시 출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