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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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용(洪大容, 1731년 - 1783년)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과학 사상가이다. 호는 담헌(湛軒)과 홍지(弘之)이다.

북학파의 선구자로서 1766년 삼촌을 따라 중국에 가서 천문·지리·역사 등에 관한 지식을 쌓고 서양 문물을 배우고 돌아왔다. 귀국하여 천주교천문학의 이론을 기록한 《유포문답》과 과학 사상을 담은 《의산문답》을 지었다. 지구의 자전설과 경제 정책의 개혁, 과거 제도를 폐지하여 공거제(각 지방의 인재를 추천함)를 통한 인재 등용 등 혁신적인 개혁 사상을 제창하였다. 또한 박지원, 박제가 등의 실학자들을 사귀면서 정치·경제에 관한 학문을 연구 하였다. 특히 실사구시(사실에 바탕을 두어 진리를 탐구함) 정신에 따라 신분 제도 개혁을 위해 과거제를 없애고 인재를 고루 등용하며, 신분에 관계없이 8세 이상의 모든 아동을 교육시켜야 한다는 과감한 개혁을 주장하였다. 또한 지구가 하루에 한 바퀴 돈다는 지구 자전설을 주장하였다.

저서로는 《담헌설총》, 《사서문의》, 《의산문답》, 《건정필담》, 《주해수용》 등이 있다.

[편집] 참고문헌 및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