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석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조천석(朝天石)은 한국의 연극인이다. 본명은 박노아(朴露兒) 또는 박로아로도 불리며 조천석은 필명이다.

러시아에서 유학했다고만 알려져 있을 뿐, 1944년 현대극장을 통해 〈셔어멘호〉를 공연하고 연극계에 등장하기 전까지의 이력은 잘 알 수 없다.

1945년 조선총독부의 후원으로 열린 제3회 연극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친일 색채가 강한 〈개화촌 (開化村)〉를 출품했다. 〈개화촌〉은 안영일 연출로 극단 황금좌가 공연했다. 〈셔어멘호〉와 〈개화촌〉은 미국기독교를 부정적으로 그리면서 일제의 논리를 홍보하는 내용이다.

2005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선정한 친일파 목록 연극 부문에 포함되었다.

광복 후 보도연맹에 가입[1]한 바 있고,〈무지개〉, 〈선구자〉, 〈3·1운동과 만주영감〉, 〈녹두장군〉, 〈사명당〉, 〈애정의 세계〉를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했으나 한국 전쟁 중 행방불명되었다. 월북했다는 설이 있다[2].

[편집] 참고자료

[편집] 주석

  1. 김기진 (2002-05-15). 《끝나지 않은 전쟁 국민보도연맹》. 서울: 역사비평사, 80쪽. ISBN 8976962583.
  2. 편집부 (1999-12-22). “3장 연극 (박영정)”, 《한국현대 예술사대계 1 (해방과 분단 고착 시기)》. 서울: 시공사, 164쪽. ISBN 895270522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