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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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일본어: 引きこもり, ひきこもり)는 방이나 집 등의 특정 공간에서 나가지 못하거나 나가지 않는 사람과 그러한 현상 모두를 일컫는 일본어이다. '토지코모리'(閉じこもり)라고도 하며, 2채널 등지의 인터넷에서는 '힉키'(ヒッキー)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일본의 문화의존증후군의 하나로, 히키코모리는 질병이나 장애가 아니며 다양한 개인적·사회적 요소로부터 비롯된 상태로 본다.
한국에서는 명칭이 확정되지 않고, 은둔형 외톨이나 방구석 폐인 등 다양한 명칭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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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정의
- 일본 후생노동성 국립 정신·신경 센터 정신 보건 연구소 사회복귀부의 정의
- “さまざまな要因によって社会的な参加の場面がせばまり、就労や就学などの自宅以外での生活の場が長期にわたって失われている状態”(다양한 요인에 의해 사회 참여의 폭이 좁아져 취직이나 취학 등 집 바깥의 생활 환경이 장기에 걸쳐 없어지는 상태)[1]
- 정신과 의사 사이토 타마키(斎藤環)의 '사회적 히키코모리'에 대한 정의
- “20代後半までに問題化し、6ヶ月以上、自宅にひきこもって社会参加しない状態が持続しており、ほかの精神障害がその第一の原因とは考えにくいもの”(20대 후반까지 문제가 지속되어 반년 이상 집안에 틀어박혀 사회 생활을 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는데, 다른 정신 장애가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것)[2]
- 《사회적 히키코모리 - 끝나지 않은 사춘기》(社会的ひきこもり 終わらない思春期)를 펴내면서 사이토 타마키는 히키코모리라는 말을 가장 먼저 사용했는데 이로 인해 히키코모리가 사이토 타마키의 조어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지만 사이토 타마키는 이 책에서 사회적 히키코모리는 영단어 Social withdrawal의 직역이라고 밝혔다.
- 아사히 신문사 기자 시오쿠라 유타카(塩倉裕)의 정의
- “対人関係と社会的活動からの撤退が本人の意図を超えて長期間続いている状態であり、家族とのみ対人関係を保持している場合を含む”(대인 관계와 사회 생활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본인의 의지를 뛰어넘어 장기간 계속되는 상태를 말하며, 가족과만 대인 관계가 유지되는 경우를 포함함)[3]
[편집] 현황
[편집] 일본
사이토 타마키는 약 100만명의 히키코모리가 일본에 있다고 추산했지만(일본 남자 청소년의 20%, 전 인구의 1%에 달하는 숫자), 이후 그의 자서전《박사의 기묘한 사춘기》(博士の奇妙な思春期에서 이 숫자는 관심을 끌려고 자신이 만든 숫자이고 사실적인 근거는 없다고 했다. 히키코모리 현상이 공식적으로 인식된 후 보고된 사례는 몇 천 정도로 알려져 있다.[출처 필요]
일본에서 등교거부는 성비가 같다. 하지만 성숙해가는 소년과 소녀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다르기 때문에 널리 보고된 사례에서 많은 경우 히키코모리는 남자 아이들이다.
[편집] 그밖의 국가
전격적인 사회거부는 주로 일본의 현상이지만 유사한 현상이 대한민국, 타이완,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 영어권 자료에서도 히키코모리와 근본적으로 같은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영국 BBC의 프로그램에서 일본의 히키코모리 현상에 대해 방영했을 때 BBC 홈페이지에는 시청자의 많은 글이 올라왔다. 그들이 개인적으로 히키코모리를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일본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란 글이었다.
[편집] 원인
히키코모리가 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 학교·회사에서 당하는 육체적·정신적 고통(왕따 등의)을 피하기 위해
-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한 트라우마, 가족들로부터의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성장한 경우
- 사회에 압도되어 인생에 절망해 벌이는 자해 행위의 일종
- 자신이 보기 싫어하는 현실, 사람(들), 장소 등을 보지 않기 위해
- 속(本音)을 겉(建前)이라고 합리화시켜 사회나 어떤 상황이 기대하는 역할을 찾아내는 것이 어려운 경우
[편집] 히키코모리가 되는 시기
주로 책임감이 부여되는 등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청소년부터 젊은 성년들이 히키코모리가 되는데, 이 때 히키코모리가 된 사람이 사회로 복귀하지 못한 채 중년이 되기도 한다. 진학이나 취직 적령기에 놓인 사람 외에도 사회인으로서 자립한 사람들도 히키코모리가 될 수 있다. 성인 히키코모리들은 부모가 죽은 뒤가 걱정되어 부모의 죽음을 숨기고 연금을 부당하게 수급하는 등의 사건을 일으키기도 한다.
[편집] 생활 습관
히키코모리는 방이나 집에서 나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히키코모리가 그런 것은 아니다. 방이나 집에서 전혀 나가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장보기 같은 이유로 외출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들도 사회 생활은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밖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주야가 바뀐 생활을 하거나 인터넷 중독에 빠지는 등의 문제도 있다. 또 이런 생활 습관으로 인해 타인이나 사회와의 접촉이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도 있다.
[편집] 히키코모리의 사회 복귀
히키코모리로부터 탈출해 사회에 복귀한다 해도 학생의 경우 또래 학생보다 학업 성취가 뒤쳐져 생기는 학력 격차로 인해 다시 히키코모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회인의 경우 이력서의 공백 기간(히키코모리였던 기간)으로 인해 취직에서 불이익을 받아 사회 복귀가 쉽지는 않다.
[편집] 히키코모리와 관련된 문화 상품
[편집] 책
- 2002년. 무라카미 류, 《지상에서의 마지막 가족》(最後の家族)
- 2002년. 타키모토 타츠히코, 《NHK에 어서 오세요》(NHKにようこそ!)
- 2002년. PEACH-PIT, 《로젠 메이든》(ローゼンメイデン) 시리즈
[편집] 영화
- 2006년. 토일렛 픽쳐스&(주)영화세상, 《아파트》
[편집] 참고 자료
- ↑ ((일본어)) 《'히키코모리' 대응 가이드 라인》(최종판)의 작성·통지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성 국립 정신·신경 센터 정신 보건 연구소 사회복귀부. 2003년(헤이세이 15년) 7월 28일
- ↑ 사이토 타마키,《사회적 히키코모리 - 끝나지 않은 사춘기》(社会的ひきこもり 終わらない思春期). 1998년 PHP신서
- ↑ 시오쿠라 유타카,《히키코모리》(引きこもり). 2000년 빌리지 센터 출판국
[편집] 같이보기
[편집] 관련된 주제
[편집] 히키코모리와 관련된 의학적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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