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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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첨(諸葛瞻, 227년 ~ 263년)은 촉한(蜀漢) 말기의 장수이며, 자는 사원(思遠)이다. 촉한의 승상(丞相) 제갈량(諸葛亮)의 장남으로, 그의 부인은 후주 유선의 딸이다. 제갈량에게는 양자 제갈교(諸葛橋)가 있으나 친자가 아니므로 제갈첨은 장자로 볼 수 있겠다.

약관의 나이에 촉한에 임관하였고, 많은 이들의 명망을 받았다. 황호가 유선의 총애를 받으면서 황궁에 출입할 수 없게 되었으나, 가 촉한으로 공격해오자, 유선에 의해 위장군으로 발탁되어 면죽관(綿竹關)에서 위에 대항해서 싸우게 된다. 위장 등애(登艾)의 항복 할 시 낭야왕의 지위를 준다는 권유를 뿌리치고 싸웠으나, 중과부적으로 전투 중 자결한다.

슬하에 아들 제갈상(諸葛商)과 제갈경이 있는데, 제갈상은 면죽관 전투에서 전사하였고, 제갈경은 살아남아 하동 땅으로 이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