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모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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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모리아(Paul Mauriat, 1925년 3월 4일 ~ 2006년 11월 3일)는 프랑스작곡가, 편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쳄발로 연주자이다. 이지리스닝계의 1인자로 유명하다.

[편집] 생애

프랑스 남부의 마르세이유에서 태어났다. 9살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1941년에 마르세이유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이후 아마추어 재즈 밴드를 결성하거나 스튜디오 디렉터, 오케스트라 지휘 등의 활동을 하다가 1965년에 ‘폴 모리아 그랜드 오케스트라’를 결성했다. 이어 앙드레 포프의 곡을 편곡해 출시한 〈Love Is Blue〉(L'Amour Est Bleu)는 5주간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였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5백여만 장).

대한민국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1969년의 첫 방일과 1975년의 첫 방한 이래 도합 1,200회 이상 공연하기도 했다. ‘아리랑’과 ‘돌아와요 부산항에’(Please return to Pusan port)를 경음악으로 편곡했으며, 1976년에 프랑스에 아리랑을 소개하여 이후에 유럽에 아리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1998년의 일본 공연을 끝으로 연주 활동은 은퇴했지만, 이후에도 폴 모리아 악단은 연주 활동을 계속하였다.

2006년 11월 3일에 프랑스 남부 페르비뇽의 한 병원에서 향년 81세로 영면했다.

[편집] 라디오 음악

  • 1970년대를 전후로 라디오 시그널 음악으로 폴 모리아 악단의 곡이 많이 쓰였다.
  • MBC의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의 도입부 음악은 폴 모리아가 편곡한 ‘돌아와요 부산항에’이다.

[편집] 바깥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