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대수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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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대수사선(踊る大捜査線)은 1997년부터 일본 후지 TV에서 방영된 드라마 시리즈와 그와 같은 제목의 극장판 영화들이다. 겉모습은 형사 드라마이나 작품 속 일본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 인기가 높아 본편이 종영된 뒤로도 TV 특별판이나 극장판으로도 나왔다. 특히, 극장판 2편인 '춤추는 대수사선2 -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踊る大捜査線2-レインボーブリッジを封鎖せよ)'는 무려 173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일본 실사 영화의 최고봉으로 군림하고 있다.
[편집] 개요
작품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며, 완간경찰서의 신참 형사 아오시마를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코믹하다. 제작 당시 형사 드라마로 알려졌으나, 범인과 형사의 갈등보다 본청과 관할서의 갈등이 더 두드러지는 등 형사 드라마의 상식을 깨어 화제를 모았다. 경찰이란 조직을 통해 일본 사회의 일면을 보여주며 동시에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또한, 순찰차 운행규칙이나, 권총 휴대 규칙등 타 형사 드라마보다 현실적인 부분이 많이 묘사되었다.
[편집] 등장인물
- 아오시마 슌사쿠 - 오다 유지
- 완간경찰서 형사과로 배치받은 젊고 혈기 넘치는 신참 형사. 언제나 녹색의 낡은 점퍼를 입고 담배를 물고 다닌다. 대학 졸업 후, 샐러리 맨으로 취직하여 높은 실적을 올리곤 했지만, 샐러리 맨이라는 직업에 회의를 느껴 경찰 시험을 본다. 약간 사고뭉치이며 엉뚱한 캐릭터이며, 이로 인해 완간서 간부들에게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언제나 '확 불타오르는 사건'을 바라나, 좀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다. 관할서 형사들을 하인처럼 부려먹는 본청(경시청)의 형사들에게 반항하는 역할.
- 온다 스미레 - 후카츠 에리
- 아오시마의 동료로 아오시마와는 친구 이상 애인 미만의 미묘한 관계이다. 식탐이 강하며, 자신보다 남이 비싼 음식을 먹는 것을 참지 못한다. 애니메이션 주인공과 닮았다는 이유로 스토커에게 시달림을 당하고 끝내 구타를 당해 상처를 입은 과거도 있다. 후유증으로 화요일은 언제나 아오시마를 데리고 귀가하고, 사람이 뒤에 서 있는 것을 무섭게 생각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여성폭행사건이나 남녀차별 등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 무로이 신지 - 야나기바 토시로
- 경시청 수사1과 관리관으로 그 유능함을 인정받아 출세가도를 달리는 경찰관료. 그러나 도쿄 대학 출신이 아니라는 것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알게 모르게 도쿄대 출신 형사들에게 차별받는다. 처음에는 여느 본청 형사들처럼 관할서를 무시했으나, 아오시마를 만나고 나서부터는 인식이 바뀐다. 경시총감이 되어 현장의 형사들이 마음놓고 일 할수 있게 경시청을 개혁하는 것이 꿈. 언제나 미간을 찌푸리고 다닌다.
- 와쿠 헤이하치로 - 이카리야 쵸스케
- 정년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원로 형사. 실제로 본편 이후 특별판이나 극장판에서는 정년퇴직하고 '지도원'의 신분으로 나온다. 아오시마와 동년배인 후배 형사가 범인 추격중에 살해당했던 아픈 과거를 지니고 있다. 정년퇴직 전에 후배형사의 살해범을 찾는 것이 목표이다. 언제나 요통으로 고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