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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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학회(한글學會)는 한글한국어의 연구를 위해 이루어진 학술 단체이다. 1908년 8월 31일에 김정진을 회장으로 하여 창립한 ‘국어 연구 학회’를 모체로 1921년 12월 3일 창립하였다. 덧붙여, 국어 연구 학회는 주시경이 활동했던 단체였다.

한글 학회는 1926년한글날을, 1933년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제정하고, 한글을 보급하고자 노력했다. 해방 후, 학회는 한글 전용을 주장해 한자어를 한글로 쓰는 것을 장려했다.

목차

[편집] 한글만 쓰기 운동

일제 패망 후인 1945년 8월 25일 이후 한글학자들이 한글만 쓰기 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로, 해방 직후의 초.중등 교과서에는 한글만 사용되었으며, 필요시 괄호(도림) 안에 한자가 표시되었다. 단, 중학교에서는 한문교육을 실시하여 중국과의 교류, 고전(古典)에의 접근을 고려하였다. 관공서의 문서에는 한글이 전용되었고, 헌법 또한 한글로 표시되었다.

1949년에는 다시 '한자 전용안'에 의해 문서에 한자를 섞어쓰게 되었다.

이에 반대하여 1964년 성명서를 통하여 한글학회가 주장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일상생활에서 한글만 사용하자.
  • 글자생활의 기계화를 위해 한글을 사용해야 한다.
  • '한글전용'은 한자어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며, 한자어를 한글로 쓸 뿐이다.
  • 학교 과목의 용어는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자.
  • 더 철저히 한문을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
  • 한자로 적힌 고전은 한글로 번역되어야 한다.
  • 신문잡지는 모두 한글로 써야 한다.

1968년에는 '한글 전용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이를 다시 단축하여 '한글 전용 촉진 7개항', '한글 전용 연구 위원회' 등이 생겨났다. (10.7 선언) 이에 맞추어, 학자들을 중심으로 '한국 전용 국민 실천회'가 조직되었다.

'국한문 혼용'과 '한글 전용'의 의견차이는 현재에도 존재하며, 2007년 현재 모든 교과서, 문서, 신문은 한글로 표기되고 있는 상태이다.

[편집] '한글전용'의 주장

한자어에는 한자의 의미를 모르면 학술 용어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다는 말도 있으나 그런 학술 용어(특히 과학 용어)들은 모두 일본·중국에서 베껴 온 것이다. 게다가 학회는 방대한 한자어를 고유어로 바꾸는 국어 순화 작업도 개시했다. 하지만 한국인한자 사용은 신라 이래 약 1400년에 걸쳐서 계속돼 온 사실이다. 그 때문에, 본격적인 한자어를 고유어로 바꾸려면, 한국어에서 한자를 수용해 온 역사와 언어 문화를 다시 볼 필요가 있다고도 말하고 있다.[출처 필요]

한글 학회의 활동에 대해, 한자 부활을 주장하는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는 비판을 하고 있다. 한편, 1987년 새로 생긴 미디어 한겨레민족주의의 태도로 한자를 일절 사용하고 있지 않다. 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한자 교육은 학생의 부담을 늘릴 뿐이다. 한국어에 한자는 필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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