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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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대수학에서 체(體, field)는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0으로 나누는 것은 제외)의 4칙연산이 자유로이 시행될 수 있고, 산술의 잘 알려진 규칙들을 만족하는 대수적 구조이다. 모든 체는 환이나,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로, 유리수체 Q, 실수체 R, 복소수체 C 및 임의의 소수 p에 대해 p를 법으로 하는 유한체 Z/pZ가 있다. 임의의 체 K에 대해, K 계수 유리함수의 집합 K(X)도 체가 된다.
일반적인 체(體)는 K로 많이 표시하는데, 이것은 독일어에서 체를 뜻하는 용어인 Körper(몸이란 뜻도 갖고 있다.)에서 온 것이다.
체를 연구하는 수학의 분야를 체론이라고 한다.
목차 |
[편집] 정의
(아래의 정의들은 전부 서로 동치이다.)
[편집] 정의 1
체는 가환 나눗셈환(division ring)이다.
[편집] 정의 2
가환환 (F, +, *)에서 0이 1과 같지 않고, 0을 제외한 모든 원소가 곱셈에 대한 역원을 가질 때 이를 체라 한다. (여기에서 0과 1은 각각 (F, +, *) 내에서의 덧셈과 곱셈의 항등원을 말하며, 이는 일반적으로 실수 0이나 1과는 다르다.)
[편집] 체의 공리
모델 이론의 언어를 사용하면, 체 signature는 쌍(tuple)
으로, 여기에서 +와 *는 이항 연산 기호이며, 0과 1은 상수 기호이다. 쌍
에서, F는 집합이고 +와 *는 F × F에서 F로의 함수이며 0과 1은 F의 원소인 것을 생각하면 이는 이 signature의 구조(혹은 모델)이 된다. '체'는 체 signature의 구조로 아래의 '체의 공리'를 만족하는 것을 말한다.
-
- +와 *는 결합법칙을 만족한다
-
- +와 *는 교환법칙을 만족한다
-
- 곱셈이 덧셈에 대해 분배법칙을 만족한다
-
- 0은 덧셈의 항등원, 1은 곱셈의 항등원이며, 이 두 상수는 서로 다르다
-
- 덧셈과 (0이 아닌 수의) 곱셈의 역원이 존재한다
-
0과 1이 같지 않다는 조건에 따라, 자명환은 체가 아니다. 공리로부터 (F, +)과 (F − {0}, *)가 둘 다 가환군(아벨군)이며, 따라서 (기초 군론 참고) 덧셈과 곱셈의 역원이 유일함을 보일 수 있다. 또한
- −a = (−1) * a,
혹은 보다 일반적으로
- −(a * b) = (−a) * b = a * (−b)
및
- a * 0 = 0
등의 산수 규칙들은 체 뿐만 아니라 모든 환에 대해 성립한다.
[편집] 예
- 유리수 전체 Q는 가환체이다.
- 실수 전체 R, 복소수 전체 C도 가환체이다.
- 사원수 전체 H는 비가환체이다.
- {0, 1}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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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같이 연산이 정의되어 있으면, 이것은 체를 이룬다. 이 체를 F2 라고 부른다. 별볼일 없어 보이지만, 이 체는 부호이론(coding theory)에서 중요하게 쓰인다.
- p 를 소수라고 할 때, 집합 {0, 1, ..., p − 1} 에 연산을 정의하여 체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체를 Fp , Z/pZ 또는 GF(p) 라고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