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일 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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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베일 시의 위성사진. 1996년.
주베일 시의 위성사진. 1996년.
주베일 시의 위치
주베일 시의 위치

주베일 항만공사1976년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건설공사를 말한다. 현대건설에서 현대그룹이 탄생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공사다. 20세기 최대의 대역사라고 불린다.

수심 10m의 바다를 길이 8㎞, 폭 2㎞로 매립해 항구와 기반시설을 만드는 공사로, 300 미터 높이의 산 하나를 바다에 메우는 분량이었다.

당시 한국 국가예산의 30% 액수인 9억 3000만 달러의 공사로서, 한국 역사상 최대의 공사였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공사였다.

50만 톤급 유조선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항만 공사로, 3,500명의 한국인 근로자가 투입되었다.

이 공사의 수주에 큰 기여를 한 이명박 부사장은 1년 뒤인 1977년 현대건설 사장으로 승진한다.

오일쇼크로 국가 부도 위기에 있었던 당시의 한국 국민들은 국가의 큰 경사가 났다며 기뻐하였다.

1977년 3월 13일 열악한 근로 조건 때문에 한국인 근로자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3.13 사건이라고 한다. 곧 진압되었다.

1979년 8월 공사 현장에서 열악한 근로 조건 때문에 한국인 근로자들의 데모가 발생했다. 폭동은 진압되었으나, 오랜 기간 동안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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