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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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방언(일본어: 広島弁)은 일본의 히로시마 현에서 사용되는 방언이다. 히로시마 방언은 크게 안게(安芸)지방에서 사용하는 안게 방언과 오카야마 현과 가까운 후쿠야마 시를 중심으로 사용되는 빙고(備後)방언으로 대별되며 이에 따라 방언의 양상도 상당히 다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히로시마 방언은 히로시마 현의 중심인 히로시마 시를 중심으로 사용되는 안게 방언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이 기사에서 다루는 히로시마 방언은 주로 히로시마 현 서부의 안게 방언이다.
일반적으로 비 히로시마 방언 사용자가 인지하는 이 방언(안게 방언)의 대표적인 특징은 1인칭 대명사 와시(わし), 2인칭 대명사 와레(われ)의 사용과 어미 쟈케,쟈켄(じゃけぇ,じゃけん- 공통어로는 だから|때문에)과 노오 (のう/のぉ)등의 사용이다. 히로시마가 주배경으로 등장하는 야쿠자끼리의 혈투를 그린 후카사쿠 긴지 감독의 영화 《仁義なき戦い》가 대히트하면서 이후 일본의 야쿠자 영화와 만화등에서 히로시마 방언이 좋지 않은 이미지로 각인되면서 지역민들의 원성을 샀다. 실제로 영화나 TV등에서 묘사되는 히로시마 방언은 지역민들의 실제발화에 비해 상당히 과장되게 묘사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는 느긋한세토나이 지역의 풍토를 반영하여 느릿하고 소박한 느낌의 방언이라고 한다.
[편집] 주요 특징
- 현의 서부지역은 인접한 야마구치 현의 방언과 중첩된다. のう/のぉ가 のぉや로 변하는 것이 그 일례이다.
- 히로시마 시의 고령자들은 JR열차를 汽車(기샤|기차), 노면전차를 電車(덴샤|전차)로 불러 양자를 구별한다.
- 과거 하와이 또는 캘리포니아의 표준어라고 불릴 정도로, 19~20세기 초의 닛케진(日系人)들 사이에서 다용되는 방언이었다.
[편집] 대표적인 표현
- 元気かいのー、どがいしょーるんの?/겡키카이노- 도가이쇼-룬노? 잘 지내요? 어떻게 지내십니까?
- わしゃー、生まりゃー、広島じゃけ/와샤- 우마랴- 히로시마쟈케 나는 히로시마 태생이야.
- ひろしまよりか、とーきょーのほーが、まちゃーおーきーで 히로시마요리카 도-쿄-노호-가 마쨔-오-키-데 히로시마보다 도쿄쪽이 도시가 크겠지.
[편집] 히로시마 방언을 쓰는 유명인
- 앙가루즈(개그콤비)
- 기무라 가즈시(J리그 축구선수, 축구해설자)
- 니시다 아쓰시(연예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