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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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黃長燁, 1923년 ~ )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주체사상의 이론가이다. 1997년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이후, 반김일성주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편집] 생애

평안남도 강동군 만달면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상업학교를 졸업하였다. 일본 도쿄로 유학을 가서 츄우오오 대학 야간 전문부 법과에서 공부하였으나 일본 폐망으로 강제소환되어 졸업을 하지는 못했다. 해방 이후 모스크바 대학교로 유학하여 마르크스-레닌주의 철학을 공부하였고,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귀국 후에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교수직을 맡았으며, 1965년에는 총장에 취임하였다. 1970년조선로동당중앙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되면서, 그 후 여러 요직을 겸임하게 된다.

1994년 김일성 사후에 김정일 체제에서 당내 영향력을 잃었으며, 1997년 주체사상에 관한 강연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직후에, 베이징에서 대한민국에 망명을 신청하였다. 망명 후에는, 각종 강연을 통해 김정일 정권의 타도를 주장하였으나 이후 김대중 대통령시절에 진행된 햇볕정책의 영향으로 그의 주장은 정부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는 미국의 보수인사들과 함께 김정일 정권 타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권상황을 폭로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4년 2월에는 서울에 있는 지원자의 사무소에 빨강 페인트로 더럽혀진 그의 사진이 협박문과 함께 놓인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