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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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번연(John Bunyan, 1628년∼1688년)은 영국의 침례교 평신도 설교자이자, 작가이다.
1628년 영국 베드퍼드의 엘스토우에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그 자신도 대장장이로 일했다. 청교도혁명에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의회군으로 참여했고, 내전이 끝난후 고향에 돌아왔다. 이때 번연은 동료가 전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한다.[1] 신앙을 갖고 있지 않던 그는 청교도인 메리와 결혼하면서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며[2]들을 가지고 , 1635년 베드포드 침례교회의 신자가 되었다. 그리스도인이 된 번연은 '번연 주교'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설교를 성실히 하였다. 하지만, 번연이 살던 시대의 국왕인 찰스 2세는 영국의 국교인 영국 성공회를 제외한 교파들을 탄압했기 때문에[3] , 침례교도인 존 번연은 감옥에 갇히는 탄압을 받았다. 저서로는 감옥에서 지은 《천로역정》《죄인의 우두머리에게 넘치는 은혜》, 《거룩한 싸움》이 있다. 이중 《천로역정》은 캐나다 선교사이자 장로교 목사인 게일에 의해 소개되었으며, 범우사에서 기독교문학가 이현주 목사의 번역으로 한국어판을 출판하였다.
[편집] 주석
- ↑ 《선물》/도서출판 진흥
- ↑ 메리는 번연과 결혼할때 혼수를 갖고 오지 못했으나, 대신 영국 성공회 사제인 조지 폭스 신부가 쓴 《순교자들의 이야기》등의 청교도 문서들을 가지고 왔는데, 그 책들을 읽으면서 존 번연은 그리스도에게 충성하기로 다짐한다. 《5시간만에 읽는 재미있는 교회사》/유재덕 지음/작은 행복
- ↑ 하지만 비 영국성공회 신자에 대한 영국정부의 탄압은 명예혁명으로 관용법이 제정되면서 종식되었다. 관용법에 따르면,《영국 성공회 39개조 신조》(The Thirty-Nine Article of Religion)에 동의하는 그리스도인은 교파에 상관없이 종교의 자유를 허용받았다. 또한 로마 가톨릭에 대한 차별도 1829년 〈가톨릭교도 해방령〉이 제정되면서 철폐되었다.

